슈퍼커브 C125 하루 배달 주행거리와 실제 연비 기록

배달용 오토바이를 알아볼 때 자주 확인하는 항목 중 하나가 연비다. 하루에 오랜 시간 운행하는 배달 라이더에게 연료비는 단순한 유지비가 아니라 실제 수익과 연결되는 비용이기 때문이다.

나는 2020년식 슈퍼커브 C125를 타고 주로 성남시 분당구에서 배달하고 있다. 하루 배달 건수는 일정하지 않지만 평균적으로 35건에서 45건 사이를 가장 많이 운행한다. 일이 많은 날에는 50건 정도까지 배달하며,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약 10시간 정도 운행하는 편이다.

다만 배달을 시작하기 전과 종료한 후 계기판의 주행거리를 매일 기록하지는 않았다. 배달마다 이동 거리가 다르고 분당구 안에서도 동선이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하루 주행거리를 정확한 숫자로 계산하기는 어려웠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정확한 ㎞/L 수치보다 실제 배달 건수와 운행시간, 주유금액을 기준으로 슈퍼커브 C125의 연료비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하루 평균 배달 건수는 35건에서 45건

평소 가장 많이 운행하는 구간은 하루 35건에서 45건 사이다. 배달 건수는 주문량과 배차 상황, 음식점 조리시간과 이동 거리에 따라 매일 달라진다.

같은 40건을 배달하더라도 하루 주행거리는 동일하지 않다. 가까운 거리의 배차가 연속으로 잡히면 이동 거리가 짧아지고, 분당구 안에서도 다른 동네로 이동하는 배차가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음식점과 배달지 사이의 거리만 주행하는 것도 아니다. 배달 완료 후 주문이 많은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다음 배차를 받기 위해 대기 장소를 변경하는 거리도 포함된다. 이런 이유로 배달 건수만 가지고 정확한 하루 주행거리를 계산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평소 운행량을 보여주는 기준으로는 하루 35건에서 45건 정도가 가장 현실적인 수치다.

50건 배달하면 약 10시간 정도 운행

하루에 50건 정도를 배달한 날은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약 10시간 정도 운행한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시간당 평균 5건 정도를 처리하는 셈이지만 실제로는 시간대마다 차이가 크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처럼 주문이 몰리는 시간에는 배달 건수가 빠르게 늘어난다. 반대로 주문이 줄어드는 시간에는 배차를 기다리거나 주문이 많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배달시간에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과 아파트 출입, 엘리베이터 대기시간도 포함된다. 따라서 10시간 동안 계속 주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토바이의 시동을 켜고 끄는 일이 반복되고 저속 운행과 정차가 계속 이어진다.

일반적인 장거리 주행과 비교하면 배달 운행은 연비에 불리할 수 있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기 어렵고 출발과 정지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30건 정도 배달할 때 주유비는 약 4천 원

내 실제 운행 기준으로 하루 30건 정도 배달하면 약 4천 원을 주유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히 그날 사용한 연료만큼 매번 주유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4천 원이 곧 하루 연료 소비량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오토바이 연료탱크에 남아 있던 양과 주유 시점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전날 주유한 기름이 남아 있다면 당일 주유금액이 적어질 수 있고, 반대로 연료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하면 평소보다 많이 주유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여러 날 배달하며 체감한 기준으로 보면 30건 안팎을 운행할 때 약 4천 원 정도를 주유하는 패턴이 자주 나타났다. 단순 계산하면 배달 1건당 주유금액은 약 133원 정도다.

다만 이 금액은 실제 연료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가 아니라 배달 건수와 평소 주유 패턴을 기준으로 계산한 참고값이다.

30건 이상 운행하면 약 8천 원을 주유하는 편

하루 배달 건수가 30건을 넘어가면 약 8천 원 정도 주유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평균 운행량인 35건에서 45건 사이를 배달하거나 50건 가까이 운행하는 날에는 주유 횟수와 금액이 늘어난다.

배달 35건을 기준으로 8천 원을 나누면 건당 약 229원이며, 45건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건당 약 178원이다. 하지만 이것도 해당 금액의 연료를 그날 전부 사용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주유 후 남은 연료는 다음 운행에 이어서 사용하기 때문이다.

내 운행 기록을 현실적으로 정리하면 하루 배달 건수가 적은 날에는 약 4천 원, 30건을 넘어가는 날에는 약 8천 원을 주유하는 패턴이라고 볼 수 있다.

분당구 배달은 이동 거리가 매일 달라진다

내가 주로 배달하는 지역은 성남시 분당구다. 분당구는 도로가 비교적 정돈되어 있지만 지역 범위가 넓고 아파트와 상업지역이 나누어져 있어 배차에 따라 이동 거리가 크게 달라진다.

가까운 거리의 배차를 여러 번 수행하는 날에는 건수가 많아도 총주행거리가 짧을 수 있다. 반대로 한 건을 배달하더라도 다른 동네까지 이동하는 배차가 반복되면 건수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어진다.

언덕과 신호, 교통량도 연료 소비에 영향을 준다. 같은 거리를 운행해도 신호에 자주 걸리거나 정체가 발생하면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게 된다. 배달통에 음식을 싣는 무게와 운전 습관도 연비 차이를 만드는 요인이다.

이런 이유로 하루 배달 건수만 보고 다른 라이더의 연비와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

정확한 ㎞/L 연비를 계산하기 어려운 이유

오토바이의 정확한 연비를 계산하려면 주유량과 주행거리를 함께 기록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평소 배달을 시작하기 전 계기판의 주행거리와 주유량을 매번 기록하지 않았다.

주유금액만으로도 대략적인 연료비를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한 ㎞/L 수치를 계산할 수는 없다. 휘발유 가격이 달라질 수 있고 연료탱크에 남아 있던 양도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기록으로 “슈퍼커브 C125의 실제 연비는 몇 ㎞/L다”라고 단정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대신 하루 배달 건수와 주유금액을 공개하는 것이 내 실제 운행 상황을 전달하는 데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배달 연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

앞으로 정확한 슈퍼커브 C125 배달 연비를 측정하려면 주유할 때마다 몇 가지 항목을 기록해야 한다.

먼저 연료를 일정한 기준까지 채운 뒤 계기판의 구간 주행거리를 초기화한다. 다음 주유 때까지 운행한 거리와 실제로 들어간 주유량을 기록한다. 이후 운행거리를 주유량으로 나누면 ㎞/L 기준의 연비를 계산할 수 있다.

하루 단위보다 여러 번의 주유 기록을 모아 평균을 계산하면 결과가 더욱 정확해진다. 배달 건수와 운행시간, 날씨와 주요 운행지역까지 함께 기록하면 어떤 조건에서 연료가 많이 사용되는지도 비교할 수 있다.

[소제목 8]

슈퍼커브 C125 하루 배달 연료비 정리

현재까지 직접 운행한 내용을 정리하면 평소 하루 배달 건수는 35건에서 45건 사이가 가장 많다. 50건 정도 배달하면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약 10시간을 운행한다.

주유금액은 30건 정도 운행할 때 약 4천 원, 30건을 넘어가면 약 8천 원 정도를 주유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확한 주행거리를 기록하지 않아 ㎞/L 기준의 실제 연비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배달 건수 대비 연료비 부담은 비교적 크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슈퍼커브 C125의 연비는 운행지역과 배달거리, 교통상황과 운전 습관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이 글의 주유금액은 모든 라이더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수치가 아니라 분당구에서 실제로 배달한 개인적인 기록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배달용 오토바이를 선택할 때는 인터넷에 표시된 공식 연비만 확인하기보다 자신이 운행할 지역과 하루 예상 배달 건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앞으로는 주행거리와 주유량을 직접 기록해 슈퍼커브 C125의 배달 연비를 더 정확하게 비교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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