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해도 되는 콜, 실제 기준으로 정리

배달을 오래 하다 보니 콜을 무조건 다 잡는 것보다, 어떤 콜을 거절할지 나만의 기준이 생겼다. 이 기준은 그냥 감이 아니라, 실제로 겪으면서 최적의 동선을 짜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다.

조리시간이 많이 남은 콜은 주로 거절한다

가장 먼저 거절하는 건 조리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콜이다. 픽업지에 도착해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콜은 그만큼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콜은 웬만하면 넘긴다.

장거리 콜은 복귀콜 여부로 판단한다

장거리 콜의 경우엔 무조건 거절하는 게 아니라, 그 지역에서 복귀콜이 잘 나오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예를 들어 분당 기준으로 고등동, 운중동, 성남시 중원구 이렇게 장거리 지역이 몇 군데 있는데, 이 중에서 나는 성남시 중원구나 운중동 장거리는 잡는 편이다. 반면 고등동은 장거리를 거의 안 주는 지역이라 거절하는 쪽으로 기준을 잡았다. 같은 장거리라도 그 지역에서 돌아올 콜이 잘 잡히는지 아닌지에 따라 판단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렇게 지역별 콜 패턴을 파악하는 건 결국 하루 얼마나 타는지와도 연결되는데, 자세한 건 하루 주행거리 기록 글에서 다뤘다.”

거절을 너무 많이 하면 배차가 지연된다

이런 기준을 세우게 된 계기도 결국 경험 때문이었다. 거절을 너무 자주 하면 실제로 배차가 20분 정도 지연된 적도 있었다. 그때 확실히 느꼈다. 무조건 거절만 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 거절과 수락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걸. 그래서 지금은 정말 효율이 떨어지는 콜만 골라서 거절하고, 나머지는 최대한 수락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결국 최적의 동선을 짜다 보니 생긴 기준

정리하면, 지금의 기준은 특별한 이론이 아니라 매일 배달하면서 최적의 동선을 짜다 보니 자연스럽게 쌓인 것이다.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콜은 넘기고, 장거리는 그 지역의 복귀콜 여부로 판단하고, 그러면서도 거절이 너무 잦아지지 않게 균형을 맞추는 것. 이 세 가지가 지금 내가 콜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다.

결론: 무조건 거절이 아니라 판단의 기준을 갖는 것

결국 중요한 건 무조건 많이 거절하는 게 아니라, 어떤 콜이 나에게 효율적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갖는 것이다. 이 기준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라, 배차 지연 같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 같다. “플랫폼마다 콜 배차 방식이 다른데, 배민·쿠팡이츠·바로고 비교 글에서도 이 부분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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